조롱과 무관심을 이겨낸 한 비주류 학자의 집념에 대하여 | 최성운의 사고실험 [곽민수]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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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Apr 12, 2024

안녕하세요, 최성운 PD입니다. 오늘의 [사고실험]은 '애굽민수'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 소장님과 함께 하는 2부로 돌아왔습니다. 1부에서는 민수님이 어떻게 이집트학의 불모지인 한국에서부터 공부의 꿈을 키우고, 고된 유학 생활을 통해서 고고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다루었는데요. 오늘은 그래서 현대의 한국에서 이집트 고고학자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순수학문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정과 스스로 발견해낸 돌파구는 무엇인지 여쭤보았습니다. 모쪼록 더 많은 분들이 이집트와 고고학의 재미를 새롭게 알아가시길 기대하면서,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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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실험]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bit.ly/3upEHjM

오늘은 [사고실험]을 시청해주시는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긴 글을 남겨봅니다.

작년 3월, [사고실험] 파일럿 에피소드를 편집하던 밤이 기억납니다. 한번도 만들어본 적 없는 44분 길이의 영상을 편집하면서 저는 제발 조회수 5만을 넘기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러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 다음 편 하나는 더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첫 에피소드는 5만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위기는 종종 쉽게 찾아왔고 저는 계속해서 하늘과 땅과 알고리즘에게 어렵게 빌었습니다. 제발 한번만 10만을 넘기게 해주세요, 제발 이번 섭외가 성공하게 해주세요, 제발 내년에도 계속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제발, 제발.

그렇게 2023년을 살았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발행한 영상은 모두 16편, 평균 조회수는 12.6만회입니다. 어디 가서 자랑할 만큼의 숫자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2024년엔 생존을 넘어 더 멀리 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기에는 충분한 숫자였습니다.

모두 시청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시도를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사고실험] 뉴스레터인데요. 사실 저는 뉴스레터보다는 편지라고 부르고 싶은 마음입니다. 편지에는 에피소드별 기획 의도, 섭외 비하인드, 영상에 담기지 못한 문답을 포함해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와 저의 생각들을 적을 예정입니다.

http://bit.ly/3upEHjM 에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고실험]이나 저에게 남기고 싶은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 마음껏 자유롭게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세요. 전부 답을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읽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여러분들이 궁금합니다. 왜 [사고실험]을 보시는지, 어떤 점을 좋아하시는지,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드시는지, 평소에 또 어떤 콘텐츠를 보시는지, 어떤 일을 하시는지, 어떤 갈증과 충만감을 느끼며 살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

어쩌면 질문의 목록이 너무 길어서 그 궁금증은 영영 채워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저는 계속 여러분을 궁금해하고, 계속 질문하고 싶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 [사고실험] 다른 에피소드 시청하기 👉🏻 https://bit.ly/3SxGNpB

#사고실험 #곽민수 #애굽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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