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글로벌 혁신특구 확정…“난치병 치료 기대” / KBS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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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Apr 30, 2024

[앵커]

정해진 금지 사항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구와 실증이 가능한 글로벌 혁신특구에 충북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규제를 최소화 한 우리나라 최초의 관련 특구 4곳에 포함된 건데요.

청주를 중심으로 희귀 난치병 치료를 위한 실험과 사업화가 진행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충북을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로 확정했습니다.

특구 범위는 청주시 전역으로, 줄기세포와 유전자를 활용한 각종 연구 개발에 앞으로 4년 동안 수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실증 도중 발생할 부작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안전관리기관과, 기업이 함께 쓰는 세포 처리 시설 등도 조성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첨단 산업 발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둔 규제 자유 특구의 업그레이드판입니다.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혁신의 요람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글로벌 혁신특구의 핵심은 네거티브 규제와 간소화입니다.

법적으로 금지한 조항 외에 제한을 두지 않는, 파격적인 실증이 가능합니다.

중앙 부처 대신 자체 심의위원회가 실증 여부를 결정해, 인허가 시간과 절차가 크게 줄어듭니다.

특구 안에서 연구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습니다.

충북의 경우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와 연계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큰 실증은 해외에서 하도록 지원됩니다.

사업 기간, 검증된 희귀 난치병 치료 기술을 대거 확보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변인순/충청북도 바이오정책과장 : "실증을 통해서 안전성이 입증된다면 해외로 가는 환자들이 국내에서 치료를, 좀 더 빨리 치료받을 수 있도록 특구가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청주에는 현재,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 기업 260여 곳이 있고, 관련 기업 30여 곳이 추가로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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